이제 여드름은 사춘기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큰 골치거리입니다. 성인 여드름으로 인해 피부과를 방문하는 환자들도 크게 늘어났는데요. 15년간 여드름에 시달리던 여성이 자신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건강한 피부를 되찾았다고 합니다. 여드름 탈출에 성공한 그녀의 특별한 방법을 알아봅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서는 15년간 여드름을 연구해 온 뷰티 유튜버 ‘제스 번트록’의 스킨케어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제스는 오랜 기간 수많은 피부 관리법을 사용해 보아도 여드름이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는데요.
볼 전체적으로 올라온 불긋불긋 한 여드름 피부로 인해 늘 스트레스를 받아야 했고 다양한 관리법에도 여드름은 전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스의 여드름이 점점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제스는 여드름이 서서히 줄어들게 된 이유를 ‘식단’이라 설명했는데요. 제스가 선택한 식단의 특징은 ‘설탕’과 ‘기름기’가 없는 웰빙 식단이었습니다.
그녀는 맨 처음 채식을 시작하였고 이후 설탕과 기름도 줄이기로 했습니다. 그 결과가 불긋불긋 한 여드름 피부에서 점점 건강한 피부를 되찾게 되었습니다.
제스는 “설탕과 기름기 있는 음식을 먹지 않자 피부가 점점 좋아졌다. 피부를 위해 식단 관리를 한 것은 아니었지만 행복하다”라고 말했으며 이어 피부 모델처럼 매끈한 피부는 아니지만 확연하게 줄어든 여드름은 이제 메이크업을 통해 충분히 가릴 수 있다며 만족한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그녀는 유튜버 채널을 통해 본인만의 메이크업 비법으로 여드름을 가리는 영상을 업로드해 여드름 관련 꿀팁을 누리꾼들에게 공유하고 있습니다.
지난 15년간 여드름으로 인한 받았던 스트레스를 떠올리며 본인의 경험담과 정보를 사람들에게 공유하고자 영상을 촬영해 공개한 것인데요. 해당 영상에서 제스는 “물론 나와 같은 효과가 없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한때 피부 고민을 했던 사람으로서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전했습니다.
제스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건강을 위해 선택한 식단은 피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제스 덕에 여드름 커버 메이크업법을 알게 되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최근에는 청소년 여드름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성인 여드름으로 고생하는 일이 잦아졌으며, 발생 연령층이 다양해졌습니다. 코로나 시대가 시작한 후 마스크 착용 시간이 늘고 마스크 속 습기로 인해 피부 유수분 밸런스가 망가지면서 여드름을 유발하거나 악화되는 이유가 큰데요. 여드름 발생 원인이 다양한 만큼 청소년과 성인에서도 발생 원인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청소년은 사춘기 시기 호르몬의 변화로 피지 분비 활동이 활발해져 발생하여 여드름을 유발합니다. 대부분 블랙헤드, 화이트헤드 등에 면포성 여드름으로 시작해 화농성 여드름으로 넘어가는데요. 면포성 여드름이란 피지의 과다 분비나 노폐물로 인해 모공 속 피지가 배출되지 못할 때 발생합니다.
이때 모공 속에 갇힌 피지가 세균 감염으로 염증이 발생한다면 화농성 여드름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소독되지 않은 손으로 건드린다면 염증 부위 피부에 색소 침착 또는 흉터가 남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청소년 여드름은 약을 바르거나 전문적인 치료가 중요합니다.
반대로 성인 여드름의 경우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 수면 부족, 메이크업, 잦은 술자리 등 사회 환경적 요인으로 발생하는데요.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치료를 하더라도 금세 재발되기 쉽습니다.
볼 이나 이마에 발생하는 청소년 여드름과 달리 대부분 입이나 턱 주변에 여드름이 발생하며 화농성으로 변하거나 흉터가 남는 경우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색소 침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여드름 치료는 증상에 따라 약 또는 주사 치료, 레이저 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 각질 제거, 피지 분비 억제 등을 비롯한 피부 밸런스를 조절해 주고 평소 생활습관을 바꾸면 여드름 발생을 줄일 수 있는데요.
더 리버 피부과 강인정 원장은 “여드름을 예방하려면 평소 생활 패턴이 중요하다.”, “인스턴트 음식은 줄이고 채소와 과일 등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이 도움 되며 진한 메이크업보단 피지 조절 보습제와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 발라야 한다”라고 조언했습니다.